카테고리 없음

[024] 초한지후흑학 면박심백 항우편

맑은 구름 2024. 2. 21. 16:58
반응형

초한지후흑학에서 면박심백의 전형이라고 꼽고 있는 항우편을 읽었다. 이 책의 후흑학의 관점에서 항우가 천하를 얻을 수 없었던 것은 항우가 [자존심이 강하여 면후가 될 수 없었고], [자신의 무략을 과신한 탓에 심백이어서 그렇다]는 것이다. 면박심백이라 천하를 얻기 위한 세 가지 조건 중 두 가지 조건을 조건인 천시(진시황 사후 진나라의 분열), 지리(초나라 출신)를 갖추고 있었지만 한신과 진평을 잃는 등 인화력이라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던 것이 황제가 되지 못한 주요한 이유라는 것이 이 책의 결론인 듯 하다.

초한지 후흑학


부수적으로 후흑술에서는 협박과 아첨의 조화가 중요한데 초회왕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협락이라는 수완이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하고 있다. 항우는 초회왕을 견제하기 위해 의제로 삼고 토왕 3명이 관할하는 영지를 형식적으로 통치하도록 했다가 토왕으로 하여금 제거하도록 한다. 이 사건을 유방은 대역무도라는 명분을 앞세워 반 항우 전선을 구축하고 항우에 대항하게 된다는 것이다.

항우가 제나라 전영의 반란을 제압하기 위해 북쪽으로 출정한 틈을 타 유방과 5국 제후들과 병사들은 항우의 그거지인 팽성에 무혈 입성하게 된다. 항우와 정면으로 싸워서 이긴 것도 아닌데 유방 등은 성대한 잔치를 벌이다가 3만명의 항우 군대에게 섬멸된다. 이것이 항우의 마지막 불꽃 전쟁, 팽성전투이다. 그러나 한신에게 포위되어 어려움을 겪다가 100여명의 병사들과 포위망을 뚫고 나오긴 했으나 이를 비관하고 항우는 자살한다. 이 자살에 대해서는 전사라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이 책에서는 항우가 천하를 얻기 일보 직전에 죽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은 항우 자신의 헛발질 때문이라고 결론을 낸다. 한신, 진평 등의 인재를 등용하고 잘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마인드맵 그리기]
우선 책을  읽으면서 초벌 마인드맵을 만들었고, 초벌 마인드맵이 너무 흉해서 글자 위주로 다시 정리해서 마인드맵을 만들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