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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9, 030] 한여름의 연애, 분실물 보관함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맑은 구름 2024. 2. 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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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기본 정보
 1) 제목: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2) 저자: 김지윤
 3) 출판: 팩토리나인
 4) 발행: 2023.08.18.

2. 오디오북 기본정보

3. 한여름의 연애
제목 그대로 보조작가 5년차 여름과 신촌역에서 버스킹을 하는 하준의 연애 얘기다. 여름은 공모에서 매번 낙방하고 후배 보조작가가 공모에 당선되는 것을 보면서 점점 자신감을 잃어간다.

하준은 상경하여 버스킹을 하고 있지만 노래를 듣는 사람도 많지 않고 유튜브 구독자도 많지 않다. 하준의 노래를 듣고 위안을 받고 만원을 선뜻 냈으나 집에 갈 차비가 없어서 용기를 내어 5천원을 거슬러 받는다.

여름은 빙굴 빙굴 빨래방의 다이어리에  하준과 필담을 나누면서 연애 감정을 키워간다. 여름은 다이어리에 하준이 버스킹에서 부를 노래를 선곡해주고 하준은 화답한다. 하준이 선곡 요정을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가 인기를 끌고 대형기획사와 계약까지 하게 된다.

여름은 술김에 다이어리에 하준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남기긴 했지만 초라한 자신을 하준에게 보여주기는 싫다. 그래서 전화번호까지 바꾸었으나 하준은 선곡 요정을 유튜브를 통해 찾는다. 가짜 선곡 요정 하얀 원피스녀가 요정임을 자처하여 여름과 하준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하준은 빙굴 빙굴 빨래방의 향기로 여름이 선곡 요정이었음을 이미 알고 있었다.

[마인드맵 그리기]
마인드맵은 정성과 시간이 필요하다. 색깔을 선택해야 하고 색칠을 해야하고 글씨를 써넣어야 한다. 그림이든 그림 비슷한 것을 그리려면 시간은 더 많이 들어간다.  20분 이내에 머리속에 생각나는 것들을 그대로 쓱쓱 그려나가고 싶다.      

빙굴 빙굴 빨래방의 한여름의 연애는 우리가 드라마나 소설에서 여러 번 봤을 법한 그런 소설이다. 한여름의 연애뿐만 아니라 이 소설 자체가 그렇다. 그렇다고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익숙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는다는 것은 나의 삶이 이런 따뜻한 이야기와 다르다는 반증이다.

어제 고등학교 친구에게 물었다. 사업은 잘 되가냐고. 친구는 대답했다. 1년 정도는 꾸릴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럼 1년후에는? "1년 후에는 또 올해처럼 꾸려가겠지.  내일 일도 모르는데 1년 후를 걱정하기 보다는 이렇게 친구들도 만나고 살면 되지. 친구들 다 같은 거 아닌가?"  
그래. 내일 일도 모르는데, 뭘 1년 후까지 걱정하면서 살아. 오늘, 하루 하루만 잘 살자. 는 생각을 했었다.

여름처럼 자신을 초라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나는 아주 큰 문제없이 지금까지 잘 살아왔고, 앞으로 큰 문제없이 살아갈 것이다. 조금씩은 성장하고 지금보다는 조금은 더 여유롭게 풍요롭게 살아갈 것이다.



[책 소개 - 네이버 도서(교보문고 제공)]

젖은 마음, 빙굴빙굴 빨래방에서 뽀송뽀송하게 말리고 가세요.

밀리로드 연재 첫 주 만에 베스트셀러 1위! 독자 요청 쇄도로 전격 종이책 출간

“특별할 것 없는 익숙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토록 정겨운 안부와 인사는 마치 행복의 주문을 외우는 일상의 판타지 같다. 이 작은 빨래방에서 이뤄지는 서로를 향한 위로와 응원은 소소하지만 아름답고 눈부시며 케케묵은 빨래가 상쾌하게 마르는 것처럼 읽는 내내 내 마음의 묵은 때를 씻어주고 주름도 함께 말려준다. 녹진한 삶의 끝에 건네는 다정한 위로 같은 소설. 내 살갗에 온기가 필요해질 때마다 이 책을 몇 번이고 꺼내 읽게 되리라.”
- 천선란(소설가)

연남동 골목길에 자리 잡은 빙굴빙굴 빨래방. 그곳엔 신기한 다이어리가 있다. 누군가 빨래를 기다리는 동안 끄적인 고민을 다른 누군가가 진지하게 읽고 답글을 남겨 놓는다. 그렇게, 빨래방에 오는 사람들은 고민의 주인공인 동시에 고민 해결사가 된다. 투박한 손 글씨로 나눈 아날로그적 소통만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된다.
어느새 연남동 사랑방으로 자리 잡은 빨래방은 사람이 모이고 위로가 모이며 저마다의 이야기가 모여 함께 살아가는 정을 나눈다. 막 건조를 마친 이불처럼, 따뜻한 온기와 포근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당신만의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이다.

[서평 - 네이버 도서(출판사)]

젖은 마음, 빙굴빙굴 빨래방에서 뽀송뽀송하게 말리고 가세요.

밀리로드 연재 첫 주 만에 베스트셀러 1위! 독자 요청 쇄도로 전격 종이책 출간

“특별할 것 없는 익숙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토록 정겨운 안부와 인사는 마치 행복의 주문을 외우는 일상의 판타지 같다. 이 작은 빨래방에서 이뤄지는 서로를 향한 위로와 응원은 소소하지만 아름답고 눈부시며 케케묵은 빨래가 상쾌하게 마르는 것처럼 읽는 내내 내 마음의 묵은 때를 씻어주고 주름도 함께 말려준다. 녹진한 삶의 끝에 건네는 다정한 위로 같은 소설. 내 살갗에 온기가 필요해질 때마다 이 책을 몇 번이고 꺼내 읽게 되리라.”
- 천선란(소설가)

연남동 골목길에 자리 잡은 빙굴빙굴 빨래방. 그곳엔 신기한 다이어리가 있다. 누군가 빨래를 기다리는 동안 끄적인 고민을 다른 누군가가 진지하게 읽고 답글을 남겨 놓는다. 그렇게, 빨래방에 오는 사람들은 고민의 주인공인 동시에 고민 해결사가 된다. 투박한 손 글씨로 나눈 아날로그적 소통만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된다.
어느새 연남동 사랑방으로 자리 잡은 빨래방은 사람이 모이고 위로가 모이며 저마다의 이야기가 모여 함께 살아가는 정을 나눈다. 막 건조를 마친 이불처럼, 따뜻한 온기와 포근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당신만의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이다.
책 소개 접기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연재 2회 만으로도 조회 수 1만 회 돌파!

저마다의 고민으로 눅눅했던 마음이 뽀송뽀송해지는 곳
지친 하루 끝에 만나는 위로의 공간,
여기는,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입니다.

연재 2회 만으로도 전자책 베스트셀러 TOP 1위를 차지한 소설이 있다. “읽는 내내 위로받는 느낌” “소설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면 좋겠어요” “책으로 출판되면 꼭 소장하고 싶은 소설이네요. 사실 드라마나 영화로 더 보고 싶은 건 안 비밀.” 등 수많은 찬사를 받으며 연재 종료 시까지 밀리로드 소설 분야 1위를 유지했다.
김지윤 장편소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전자책 구독 서비스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의 신진 작가 플랫폼인 밀리로드에 공개 일주일 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연재 내내 1위를 유지하며 수많은 독자의 찬사와 종이책으로 소장하고 싶다는 독자들의 끊이지 않는 요청으로 마침내 종이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사람의 온기가 그리운 시대,
사람 내음이 느껴지는 이야기를 마주하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실제로 존재할 것만 같은 연남동 한구석에 자리 잡은 24시간 무인 빨래방을 무대로 하여,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희로애락을 감동과 사랑으로 담아냈다.
진돗개와 사는 독거노인, 산후우울증에 육아 스트레스로 힘든 나날을 겪는 엄마, 관객 없는 버스킹 청년, 만년 드라마 작가 지망생, 데이트 폭력 피해자, 아들을 해외에 보낸 기러기 아빠, 그리고 보이스 피싱으로 가족을 잃은 청년까지…. 언젠가부터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에 온 손님들은 테이블에 놓인 연두색 다이어리를 통해 각각의 고민을 털어놓고 위로를 받는다. 빙굴빙굴 빨래방의 비밀 노트(다이어리)에는 마음을 털어놓는 힘이 있다. 누군가가 고민을 적으면 누군가는 그 아래에 진심을 담아 위로의 글을 담는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듯, 슬픈 마음은 그저 꺼내놓는 것만으로도 줄어들며, 누군가 털어놓은 마음은 애정과 용기와 희망을 담은 댓글로 채워진다. 그렇게, 빨래방에 온 손님들은 누군가의 젖은 마음을 말려주고 누군가의 더러워진 기분을 씻어주며 어느새 마음도 함께 세탁되어 뽀송뽀송한 마음으로 문을 나선다.
평범하기 그지없는 공간에 보통 사람들이 모인 이곳은 사람이 모이고 감정이 모이고 저마다의 이야기가 모이며 어느새 사람들의 마음의 쉼터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다이어리의 주인인듯한 한 남자가 등장하여 다이어리를 가지고 가려고 하고, 다이어리에 얽힌 사연을 알게 된 이들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는데….
사람의 정이 점점 그리워지는 요즈음, 투박하지만 진정성이 느껴지는 누군가의 손 글씨처럼 이들의 이야기는 오롯이 사람들의 관계와 위로에 집중하며, 따뜻한 온기와 사람 내음을 느끼게 해 준다.

‘말할 곳이 없어 묵혀두기만 했던 그 마음을 말끔하게 씻어 내고 싶다면 이제는 문을 열어보세요. 여러분의 마음속에 지어진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의 문을요!’ (371쪽)

작가는 연남동이 연트럴파크가 되기 전부터, 오랫동안 이곳에 살았다고 한다. 어릴 적에는 마당에 나무 있는 집들이 즐비했던 이 동네가, 지금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젊음의 거리 홍대가 된 모습을 보았고, 그 속에서 간판을 내리는 작은 찻집과 서점, 건물을 지으며 부득이하게 떠나야 했던 원룸촌 사람들, 젊은이들 속에서 차 한 잔 마시러 갈 곳 없는 토박이 어르신들까지 보며 포근한 이불처럼 따듯한 이 이야기를 꼭 쓰고 싶었다고 한다. 이름도, 나이도, 성별도 모르는 사람들이 연남동 어느 빨래방에서 만나 서로에게 위로를 전해주는 이야기를 말이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은 우리 주변 어디나 있는 곳이다. 어디선가 포근한 섬유 유연제 시트 향이 느껴지면 그곳엔 당신만의 ‘빙굴빙굴 빨래방’이 문을 열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분실물 보관함>에 관한 내용이다. 경찰 시험을 준비하던 재열의 동생은 보이스피싱에 속아 200만원을 날리고 형인 재열과 싸운 뒤 좋아하던 라면을 끓여 먹고 투신한다. 그 죄책감으로 재열은 보이스피싱범 고하평을 잡으려고 한다. 동생의 유품인 다이어리를 찾으러 <빙굴빙굴 빨래방>에 갔다가 전셋집에 고민하다가 장영감의 목숨을 구해주고 장영감 집 2층에 세들어 살고 미라와 미라 딸 나희, 장영감과 진돌이(개), 취업준비생 세옹, 연애를 하고 있는 하준과 여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메아리와 새출발을 한 연우를 만난다.

추격전 끝에 미라가 전에 살던 원진빌라 막다른 골목에서 미라와 보이스피싱 수금책 고하평이 만난다. 고하평이 미라에게 칼을 들고 위협하는 순간 원진빌라에서 2명의 인부가 세탁기를 들고 나오다가 미라와 고하평 사이를 세탁기로 막아준다. 그 사이에 진돌이가 오고, 장영감과 연우, 재열이 뒤이어 도착한다. 재열과 격투를 벌이던 중 경찰이 도착하여 고하평을 잡아간다.

재열의 얼굴에 난 상처는 장영감의 소개로 대주가 수술을 해준다. 자연스럽게 대주의 이야기로 넘어간다. <대추쌍화탕>은 대주에 관한 얘기다. 아주 답답한 이야기이다. 대주는 대학병원 성형외과 의사이다. 아내와 아들 수찬은 오렌지카운티에 유학을 보내놓고 기러기 아빠 신세다. 아내는 우리 수찬이만 전용 말이 없다고 한다. 대주는 수찬이의 승마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친구 병원에 대진의사로 수술하러 갔다가 발각되어서 감봉 6개월 처분을 받는다.

아들의 교육을 위해서 올인하는 것이 답답해 보였다. 그 답답함은 내가 그들의 삶을 전체적으로 내려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 삶 속에 있는 대주, 대주의 아내, 수찬, 장영감은 그 답답함을 모를 것이다. 각 자의 인생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이므로... 아들은 아들의 인생을, 나는 나의 인생을, 아버지는 아버지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지극히 평범한 이치를 실천하면서 살면 된다.

각각의 이야기가 <분실물 보관함>에서 합쳐지고, <대추쌍화탕>에서 끝을 맺을 것이다. 드라마, 소설 등에서 많이 다루었고, 뉴스에 등장하는 그런 소재들을 맛깔나게 엮어낸 작가의 솜씨에 감탄했다.


[마인드맵 그리기]
마인드맵은 <분실물 보관함>의 후반부와 <대추쌍화탕>의 전반부를 그렸기 때문에 짜임새가 없다. 어제 그린 <한여름의 연애>과 <토마토 화분을 두드려 보세요>, <우산>을 엮어서 마인드맵을 한 번 더 그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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